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감염병 대응 비대면 진료 플랫폼 ‘CiNFACT’ 최초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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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9-12 | 조회수 | 2 |
![]()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센터장 조재형 교수)는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CiNFACT’ 시제품을 최초로 외부에 공개했다. 동시에 이 플랫폼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시험하고 개선하기 위한 임상 실증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을 시작했다. ‘CiNFACT’는 보건복지부 지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2023 비대면진료기술개발 R&D 연구과제의 성과로 탄생했다. 신종 감염병의 반복적 유행 등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 상태를 원격으로 정밀하게 확인하고, 의료진이 중증도 예측 및 진료 우선순위를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디지털 진료 시스템이다. ‘CiNFACT’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의 상태를 멀리서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화상통화만 하는 기존 비대면 진료와 달리,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의료진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 핵심 기술로 이루어진다. ▲생체신호 기반 모니터링 기술 – 환자의 주요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PDSS) – 환자의 중증도를 분석하고 치료 우선순위를 안내 ▲응급의료자원 상황관리 및 예측 기능 – 필요한 의료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할지 효율적으로 판단 ▲다기관 통합운영 플랫폼 – 1차 의료기관에서 상급종합병원까지 서로 연결되어 협진할 수 있는 구조. 이러한 기술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환자가 어디에 있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며, 특히 공공의료의 연속성과 실효성 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열린 제12회 대한내과의사회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에서 ‘CiNFACT’ 시제품이 처음으로 시연됐다. 현장에서 약 100 여명의 의사와 의료산업 종사자들이 직접 체험했고, 50여 개 병원에서 실증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플랫폼을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임상 실증사업(2단계)을 준비한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실증사업의 최종 목표는 한국형 비대면 진료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다. 이 매뉴얼은 단순한 지침서가 아니라, 실제 환자 진료와 공공의료 시스템에 뿌리내릴 수 있는 과학적·의학적 근거를 담게 된다. 나아가 향후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CiNFACT’ 플랫폼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직접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 치료 경험을 축적하고, 더 나은 제도 마련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참여하는 기관은 단순한 사용자에 그치지 않고, 미래 공공의료 체계를 만드는 동반자가 되는 셈이다. 조재형 센터장은 “‘CiNFACT’ 실증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도 디지털 공공의료 체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가 공공 시스템 속에서 과학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임상 실증을 통해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현재 전국의 다양한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참여기관은 단순히 새로운 시스템을 경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CiNFACT’ 실증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 또는 비대면진료시스템연구협의체(cinfact2025@naver.com)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