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발판 튼튼히 다져나가는 한 해  

전신수 교수
의생명산업연구원장

안녕하십니까?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다 이루시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기에 그 꽃이 아름답고 그 열매가 성하며,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기에 흘러서 내가 되어 바다에 이르는도다"라는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을 떠올려 보며 2017년의 문을 열고자 합니다.   

우리는 1854년 어린이 구호사업으로부터 시작된 가톨릭 의료선교활동의 궁극적 목적이 생명존중정신에 입각한 봉사에 있고, 이 영성 구현을 위해 가톨릭 생명윤리에 기초한 창의적 연구를 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뿌리가 깊고 방향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제껏 해온 것처럼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앞으로도 협업하며 정진하면 된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공유하고 싶습니다. 

2016년에도 교수님들과 연구원,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가톨릭대학교 연구 분야는 한 단계 발전된 결과를 얻었습니다. 가톨릭의대 교외 연구비 수혜액은 2위를 기록했고, 시과학연구소가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에 선정되면서 의과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학중점연구소사업∙BK21플러스사업∙MRC(기초의과학연구센터)∙유효성평가센터(T2B기반구축센터)를 모두 운영하게 되어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의생명산업연구원은 이에 머물지 않고 제도적 시스템에 의한 연구전략 수립및 미래연구적 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 경험이 많은 교수님들과 함께 ‘기획위원회’를 발족하였고, 2017년에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우리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발판을 튼튼히 다져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정밀의료 연구와 세포치료제 개발 등 전략 연구분야의 발전과 중대형동물실험실과 외과계 술기트레이닝센터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바쁜 시간이 되겠지만 함께 협동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큰 보람과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많이 소통하며 희망을 나누는 알찬 한 해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